최근 면접을 준비하면서 한동안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곧 졸업을 앞두고 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이것저것 해봤다곤 생각하지만 얕은 지식뿐인 것 같았다. 정작 뭘 하고 싶은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혼자 고민하던 중 외삼촌이 일하시는 회사에 초대해주셨다. 회사 구경도 하고.. 잡생각도 좀 덜어내고 싶은 마음에 다음날 바로 출발.
퇴근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느라 지옥철이었다... 처음 가본 가산디지털단지는 회사가 정말 많았다.😅
회사는 6번출구로 나오니 가장 잘 보이는 제이플라츠 건물에 있다.
NSHC는 정보보호 전문회사로 많은 기업들이 NSHC의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나도 금융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자주 본 기억이 있다.
회사와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들려주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느낀점들을 기록해보려 한다.
지식산업에서 노동자가 아닌 인재가되자.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 나의 가치를 높이고 인정받기 위해선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는 사람,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일이 잘 되게 하는 사람이 되자.
스스로 뛰어난 사람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지극히 평범하고 어쩌면 이하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뛰어난 사람이라 한들 집단지성 앞에서 개인은 한없이 작다. 때문에 나는 숨기지 않고, 혼자 끙끙 앓지 않고 소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을 잘 되게 하는 사람이 회사에서 더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는 방법이다.
일을 잘 되게 하는 사람? 배우는 기술을 막지 말자 (스스로 성장을 막지 말자)
프론트면 프론트, 백엔드면 백엔드, 인프라면 인프라만 하는 등 자신을 국한시켜 스스로 배우는 기회를 막지 말자. 소통하는 개발자가 된다는 것은 본인 일만 완성하고 넘기는 것이 아닌 일의 흐름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소통하여 해결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일이 잘 되게 하는 사람이며 성장하는 사람이다.
합리화는 위험하다.
문제를 만났을 때 합리화를 하는 순간 문제는 사라진다. 하지만 이건 결코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다. 명확한 자기 객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성장할 수 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막상 일을 하면서 지켜내기 어려운 상황이 많을 것 같다.
소통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나도 모르게 나쁜 습관을 들이고 있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 것 같다.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지금 상황에 감사하며, 한결 마음이 정리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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